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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인간은 항온동물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한다. 포유류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열을 만들거나 열을 발산한다. 열을 발산하는 과정 중 하나가 바로 '땀'이다. 땀이 나는 것은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증상이지만, 한 곳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는데, 이를 다한증이라고 한다.
다한증의 구분
원인을 모를 경우 원발성 다한증이라고 부르며 가장 일반적이다. 당뇨병, 갑상선 기능항진증, 결핵, 파킨슨병, 뇌혈관 질환 등 질병이나 신체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속발성 다한증이다. 원발성 다한증은 주로 사춘기에 처음 발생되며, 자연적으로 소멸하기도 하고, 50대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흔하다. 속발성 다한증은 질병의 원인이 없어지면 해결되므로 이 글에서는 원발성 다한증을 다루기도 하겠다.
다한증의 증상
일반적으로 손, 발, 얼굴, 겨드랑이 등에 국소적으로 땀이 과다 발생한다. 자율신경의 이상이 원인이라고 하지만 아직 뚜렷하게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긴장하거나 집중할 때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다한증은 일상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주는데 일단 한 번 땀이 나면 잘 멈추지 않고, 옷이나 양말이 젖게 된다. 겨드랑이에는 아포크린샘이 분포되어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분비물이 피부 표면의 세균과 만나면서 악취가 나므로(소위, 암내), 인간관계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 얼굴에 땀이 났을 경우 화장이 지워지기 쉽다.
다한증의 치료
다한증 치료는 크게 비수술과 수술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 치료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의 활용을 해볼 수 있다. 먹는 약은 땀이나 눈물 등 액체가 덜 만들어지도록 하는 약인데 강제적으로 신체에 적용하는 것이다 보니 눈과 입이 건조해지는 등 부작용이 있고 약을 먹는 동안만 효과를 발휘하므로 일시적이다. 바르는 약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효과가 역시 일시적이다. 이온영동치료도 비수술 치료 방법인데 전기가 잘 통하는 물에 해당 부위를 담그고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면서 땀의 분비를 억제시키는 것이다. 레이저나 보톡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땀샘이 분포하는 교감 신경의 말단부에 보톡스로 일정 기간 신경을 마비시키거나, 레이저로 그것을 파괴하여 땀의 분비를 억제한다. 레이저의 효과는 6개월까지 효과가 있기도 하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에는 효과가 클 수도 있다.
현재 겨드랑이, 손 등 국소적인 다한증 치료에서는 수술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작은 내시경을 활용하여 몸에서 땀이 집중적으로 많이 나는 부위의 교감 신경을 절단하는 것으로 가장 보편적이며 안전한 방법이다. 지속 기간도 영구적으로 만족도도 가장 높다. 하지만 보상성 다한증이라고 수술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최근 수술법이 많이 발달하여 보상성 다한증 빈도가 이전에 비해 낮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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