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6. 25.

    by. 내몸은내가지키미

    기미의 정의와 치료 방법

    기미란 불규칙하고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이 얼굴(대부분)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태양 광선에 대한 노출이 가장 큰 원인이다. 주로 뺨과 이마, 눈 밑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면서 생긴다.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쉽지 않으며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자외선이 기미 유발 및 악화요인이므로 자외선차단지수 30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타민C와 항산화 작용을 하는 각종 채소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기미는 흔한 질환으로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자외선이 가장 큰 원인이므로 여름에 악화되고 겨울에 호전된다. 임신 혹은 경구 피임약 복용 시 4명 중 1명의 확률로 나타날 수 있고 그 외에는 태양 광선 노출, 유전, 영양 부족, 간 기능 이상 등이 그 원인이다. 남성에게도 관찰될 수 있지만, 여성에게 잘 발생하며 출산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 균형이 불안정해지면서 잘 발생할 수 있다. 출산 후 시간이 지나면서 기미가 옅어지기도 하지만 일부 여성은 수년간 지속할 수 있다. 색은 갈색이며 대개 뺨, 이마, 턱, 코 등에서 발생하며 색소침착의 깊이에 따라 기미의 색이 달라진다. 기는 피부층에 색소 과침착이 일어나는 것인데 색소는 멜라닌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멜라닌 색소나 멜라노솜의 영향으로 나타난다. 멜라닌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한 우리 몸이 필요하여 만들어 낸 색소다. 하지만, 이 색소가 뜨거운 햇빛, 즉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가 생길 수밖에 없다. 여름엔 색소가 많이 만들어질 뿐 아니라 색소를 만들어 내는 능력인 멜라닌 세포의 활성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흐린 날에도 맑은 날의 60% 정도의 자외선이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흐리거나 실내에 있어도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기미의 종류

    표피성 기미는 색깔이 진한 갈색이나 검은색을 띠고, 진피성 기미는 피부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회색빛을 띤다. 강한 레이저는 기미를 더 진하게 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엔디야그 레이저를 통한 토닝을 이용한다. 약한 강도의 레이저를 통해 멜라닌 세포의 활성을 떨어뜨려 기미를 흐려지게 하고, 기존에 있던 기미를 피부 밖으로 탈락시킨다. 또한 필링을 통해 겉표면 색소를 빠르게 탈락시키거나 비타민C를 피부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 등이 있다.

     

    기미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들

    얼굴에 거뭇한 병변이 생긴다고 다 기미는 아니다. 색소 질환은 다양하고, 연령과 인종에 따라 생기는 질환이 다르기 때문이다. 잡티와 흑자, 검버섯, 오타모반과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 염증 후 색소침착도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일반인이 구별하기는 어렵고,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기미는 주로 양쪽 얼굴에 대칭적으로 생기며 색소의 분포가 하나의 덩어리로 연결되어 있다. 색소가 균일하지 않아서 어느 부분은 진하고, 어느 부분은 덜 진한 부분도 있다. 흑자는 기미와 가장 비슷하게 생겼으며 기미와 달리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없다. 따라서, 자외선을 많이 쬔 쪽으로 더 많이 나타난다. 색은 기미와 비슷하며, 피부 표면에서 약간 올라올 수도 있지만 대부분 평평하다. 기미보다는 치료가 간단하여 레이저로 쉽게 제거가 되지만 재발이 잘 된다. 검버섯은 지루각화증, 노인성 반점이라고 한다. 병변의 크기가 흑자보다 크고 초기에 검붉은색을 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황토색, 황갈색으로 변하고, 두께가 두꺼워 지거나 크기가 커질 수 있다. 검버섯은 재발하지 않으며 보통 레이저로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오타모반은 기미와 다르게 회색빛 또는 청색 빛을 띤다.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에게 더 많이 발견되며 대개 출생 시부터 생겨, 나이가 들수록 확산되거나 검어질 수 있다. 기미와 달리, 레이저 10회로 치료할 수 있으며 재발이 잘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