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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건선이란
건선은 다양한 크기의 붉은색의 구진이나 판으로 구성된 발진이 전신의 피부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발진은 주로 표피의 증식과 진피의 염증을 일으킨다. 발병은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손 발바닥의 피부와 손톱, 발톱에서 일어난다. 건선은 처음에 작은 발진으로 시작하여 그 위에 비늘같이 각질이 겹겹이 쌓이면서 만성 질환이 된다. 좁쌀 크기의 발진은 주위의 새로운 발진들과 뭉치고 커지면서 점점 더 그 영역을 확대한다. 최악의 경우 전신이 건선으로 덮일 수 있다. 건선 증상이 발생하면서 스스로 좋아지기도 하고 전신으로 퍼지기도 한다. 이때 붉어지는 것뿐 아니라 가려움증이 동반되는데 통상 습진, 아토피와 같은 피부병에 비해서는 심하지 않다.
건선의 원인
건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T세포)의 활동성 증가하면서 그로 인해 분비된 면역 물질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자극하여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피부 세포가 과도하게 자라나고 장애가 발생하면서 피부 위에 비듬 같은 각질이 비늘처럼 겹겹이 쌓여서 보이게 된다. 이것에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피부 자극, 건조,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거나 증상을 악화시킨다.
건선의 종류
건선은 급성(acute) 건선과 아급성(subacute) 건선으로 나뉜다. 대부분 만성적이며 각종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건선 관절염에 걸려 손 발가락 관절이 비대칭적으로 발달하기도 하며, 심근경색, 폐 혈전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발생위험률이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건선은 발진의 모양, 부위 등을 바탕으로 임상 진단을 하거나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한다. 주로 20대 전후의 나이에 많이 발생하고 대개 늦가을이나 겨울에 처음 생기며, 이때 증상이 심하게 악화하기도 한다. 건선은 만성 질환이므로 질병 초기에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하는 것이 좋고 다른 피부병과 감별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건선 치료방법
건선의 치료에는 약을 이용하거나 광선을 쪼이는 방법이 있다. 초기에는 바르는 약으로 치료하고, 중증이 되면 광 치료와 먹는 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 이러한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으로 힘든 환자들에게는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생활 속에서의 습관도 매우 중요한데 각질을 억지로 문질러 떼어내거나 때를 미는 것과 같이 자극을 주지 말아야 하고, 가렵더라도 긁게 되면 건선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자제해야 한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건선을 직접적으로 예방할 수는 없으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자극이나 손상으로부터 피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정신적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편도선염, 인후염 등과 같은 염증은 건선을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하여야 한다.
참고 |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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