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8. 6.

    by. 내몸은내가지키미

    비립종은 무엇인가

    피부 표면 특히 피부가 얇고 약한 눈가 부위(눈 밑, 눈 위)에 빈번하게 나타나는 병변이다. 1mm 내외의 낭종이 작은 흰색 혹은 노란색으로 분포되며 안에는 각질이 차 있다.

     

    비립종은 왜 생기는 걸까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원발성 비립종과 속발성 비립종으로 나뉜다. 원발성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비립종으로 각질 탈락이 원활하지 않은 태아부터 전 연령에서 발생하며 안면, 특히 뺨과 눈꺼풀에 잘 발생하고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솜털에서 기원한다. 대부분 원발성 원인보다 속발성 원인으로 증상을 겪게 되는데 속발성은 원발성과 모양은 동일하지만, 손상을 받은 피부에 주로 발생한다. 화상, 과한 박피, 각질 제거, 피부 자극, 수술, 피부를 비비는 행동으로 생기거나 안 맞는 화장품의 사용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모낭이나 땀샘 등에 기원한다. 남녀 간의 질환 발생률에 차이는 없으며, 양성의 피부종양으로 주로 미용상의 목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물사마귀나 여드름을 포함한 다른 질환들과 비슷해 보일 수 있다. 전염성은 가지고 있지 않아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번지지 않지만, 남들보다 쉽게 올라오는 경우 재발을 하는 유전적 요인이나 생활 습관이 있을 수 있다.

     

    비립종 제거 방법

    비립종의 제거는 경우에 따라 제거 방법이 달라지지만, 비립종의 수가 적을 경우 바늘로 구멍을 낸 뒤 압출을 하고 양이 많을 경우에는 레이저를 사용한다. 그 후에는 치료 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면 빠르게 회복한다. 하지만 여드름과 다르게 원체 각질들이 나올 구멍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구멍을 만들어 압출하는 것이므로 2차 감염 우려가 있고 잘 나오지 않아 피부를 강하게 누르다 보면 상처가 남을 수 있으니 피부과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다. 피부과의 다른 시술에 비해 꽤 간단한 치료 방법으로 금전적으로 크게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니다. 사람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점점 커질 수도 있으므로 병변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비립종은 생활 습관으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눈을 자주 비비거나 너무 영양감 있는 크림을 눈 주위에 바르게 되면 발생 위험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비립종과 헷갈리는 한관종, 쥐젖, 편평사마귀

    비립종은 한관종, 쥐젖, 편평사마귀 등과 혼동하기 쉽다. 한관종은 에크린 땀샘 분비관에서 기원하는 양성 종양 중 하나인데, 오돌토돌 튀어나온 모양이 특징이다. 쥐젖은 각질 형성 세포와 아교질 섬유 증식으로 인해서 생긴 섬유 상피 양성 종양인데 비립종과 다르게 눈꺼풀이나 목 등에도 잘 생긴다. 비립종은 압출하고 각질들을 꺼내야 하지만 한관종은 땀샘 분비관의 과다 증식으로 생긴 것이므로 압출하면 안 된다. 편평 사마귀 또한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 시 발생한 것으로 압출하면 안 된다. 따라서 피부과 전문의에게 병변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